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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2개 기업 코스닥 상장…글로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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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신규상장 기업수<자료출처:한국거래소>

연도별 신규상장 기업수<자료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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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수와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규모가 2000년 들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는 총 122곳으로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일반기업은 43곳에서 77곳으로 늘었고 스팩(SPAC·기업인수목적)도 26곳에서 45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신규상장 규모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면 상장 실적은 2위다. 미국이 275곳으로 1위를 기록했고 중국(86곳), 캐나다(84곳), 대만(65곳), 일본(62곳), 영국(61곳), 홍콩(34곳) 등의 순으로 3~8위를 차지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만 2조10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한곳당 평균 공모규모는 약 208억원이었으며 공모규모 상위기업은 더블유게임즈(2777억원), 케어젠(1782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1238억원) 순이었다.

기술특례 상장이 활성화된 것도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돋보였던 특징이다. 지난해 기술특례 신규상장 기업수는 총 12곳으로 2005년 3월 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례상장을 위해 기술평가를 받은 기업은 총 30곳으로 기술기업 상장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 특히, 기존 바이오기업 위주에서 영화 시각효과 제작 및 원자현미경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술기업들로 기술특례상장 저변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장유형도 다변화됐다. 지난해 상장심사 청구 유형이 기존 IPO 외 분할재상장, 코넥스기업 이전상장, 스팩합병 등으로 세분화됐다. 코스닥기업의 외형 성장에 따른 경영구조 효율화와 지주회사 전환 등을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통한 재상장 기업이 코스닥 개장이후 최대치인 7곳을 기록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수도 2014년 6곳에서 지난해 8곳으로 증가했다.

스팩시장도 활성화됐다. 지난해 스팩 신규상장은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45곳에 달했다.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신규 입성한 기업수도 13곳으로 사상 최대기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스팩 제도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위주의 코스닥시장에 최적화됐고, 스팩 성공사례 확산에 따른 스팩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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