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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폭락 3대 원인은 사우디·美 연준·中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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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동의 긴장감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발언, 중국 내 매도세 심화'

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이날 중국 증시가 폭락한 이유로 이 3가지를 지목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미국 연준의 전미경제학회 발언에 주목했다"면서 "중국 증시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내에서 매도세가 재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9를 크게 밑돌았다. 매도세가 심화되면서 새해 첫날부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이어 거래도 완전 중단됐다.

CSI300지수가 장중인 오후 2시13분 5.05% 하락하면서 금융당국은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CSI300지수 종목의 경우 15분간 주식 및 옵션 지수선물 매매가 중단됐다. 중국 증시는 재개장했지만 7% 이하로 폭락하면서 이날 거래가 완전 마감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일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테러 혐의자 47명을 집단 처형한 데 이어 3일 이란과의 외교단절을 선언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도 중국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은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유니언스퀘어에서 열린 전미 "경제 전반에 걸쳐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금융시장이 과열된다면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한 조치일 수 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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