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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구성장률, ‘전국 두 배’…자녀의 국제결혼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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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인구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수용도 부문에선 ‘긍정’이 ‘부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남도는 ‘2015년 사회지표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인구는 206만2273명으로 2013년 204만7631명보다 0.71% 증가해 전국 평균인 0.36%(2013년 대비 2014년 인구성장률)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천안 1.21% ▲아산 2.34% ▲서산 1.06% ▲당진 1.98% ▲홍성 2.35% 등 지역에서의 인구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외에 지역에서는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지역 간 벌어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마련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같은 기간 충청권에선 대전은 0.06% 줄고 충북은 0.39% 증가한 인구성장률(증감)을 보였다. 세종은 21.76%의 인구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별개로 도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다문화 가정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인식은 57.6%로 부정인식 12.5%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 37.2%, 부정 32.1%의 응답률을 내놔 국제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인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역 내 인구성장률의 상승세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향후 충남지역의 성장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출산·고령화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의 셈법이다.

이밖에 도내 가족분거율은 21.6%로 집계됐다. 가족분거율은 배우자 또는 미혼자녀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가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독립생활의 배경으로는 직장(56.5%)과 학교(31.2%)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지역별 현황에서 부여군은 32.6%의 가족분거율을 기록, 도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아산시는 10.9%의 수치로 가장 낮게 분포했다.

또 충남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36.1%는 ‘만족’, 49.0%는 ‘보통’, 14.9%는 ‘불만’ 등으로 응답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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