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해 GRDP가 103조7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GRDP는 ▲2009년 71조7600억원 ▲2010년 83조1700억 ▲2011년 91조8200억원 ▲2012년 95조3100억원 ▲2013년 99조1500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 전국에서 충남 GRDP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9년 6.23%, 2010년 6.57%, 2011년 6.9%, 2012년 6.92%, 2013년 6.93%, 2014년 6.99% 등으로 비율이 점차 높아져 가는 형국이다.
현재 도내 1인당 GRDP는 4702만4000원으로 울산 6110만 2000원에 이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내 생산구조는 제조업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 서비스업 및 기타 부문 31.3%, 건설업 6.7%, 농림어업 4.9%, 전기·가스·수도업 4.7% 등의 비중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도는 경제활동 인구 119만8000명 중 64.6%의 경제활동 참가율(3위)을 보인다. 실업률은 3.4%로 전국 11위권에 머무르고 고용률은 62.4%로 3위, 취업자는 총 115만8000명을 기록하며 전국 8위 수준을 나타낸다.
김현철 도 경제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의 GRDP가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결과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지역의 생산활동이 주민소득에 직결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추진하겠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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