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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 배부르게 양껏! 집에서 해 먹는 '봉골레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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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직장 선배가 점심 약속이 있다며 나갔다 들어와서는 배가 고프다며 간식거리를 찾는 게 아닌가. 점심 약속에 나가 점심은 안 먹고 무얼 했냐는 내 물음에 먹긴 먹었는데 안 먹은 것 같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그녀가 그날의 점심메뉴로 고른 것은 봉골레 스파게티였다. 포크로 두 입 먹으니 남은 건 조개껍데기뿐이라는 그녀의 설명에 여기저기서 앞다퉈 본인들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종합하면, 요 근래에 잘한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비싼 돈만 내고 파스타를 배불리 맘껏 먹어본 적이 없다는 푸념들이었다.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파스타는 우선 해보기 전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집에서는 주로 시판소스를 이용한 토마토소스파스타나 생크림을 이용한 크림파스타를 해 먹는다. 하지만 기본만 알면 알리오 올리오나 봉골레 파스타와 같은 오일 파스타도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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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vongole)는 조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해안지역인 베네치아 지방에서 전해진다. 봉골레 스파게티는 항구 지방에 사는 어부들이 스파게티 면을 삶은 뒤 치즈를 얹어먹던 것에 지루함을 느껴 어느 날 갓 잡아온 신선한 조개를 넣고 요리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조개의 생산량이 풍부해 봉골레 파스타를 신선한 조개로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몇 가지 포인트만 알아두면 비싼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의 봉골레 파스타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그것도 배부르게 양껏!


봉골레 파스타는 조개를 삶은 물을 넣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조개를 삶은 뒤 버리지 않도록 기억해두자.


이탈리아 해안지방인 베네치아에서 처음 전해지기 시작한 봉골레스파게티

이탈리아 해안지방인 베네치아에서 처음 전해지기 시작한 봉골레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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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모시조개 1봉지, 물 1/2컵, 화이트 와인 1/4컵, 파스타 1줌(100g), 마늘 2쪽, 올리브 오일 3,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마른 고추 2, 다진 파슬리 1


만들기

1. 모시조개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후 냄비에 담고 물 1/2컵과 화이트 와인 1/4컵을 붓고 끓여 모시조개가 입을 열면 불에서 내려 식힌다.

2. 파스타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8분 정도 삶아서 체에 밭친다.

3. 마늘은 편으로 썰어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넣어 향이 날 때까지 볶다가 모시조개 삶은 물을 붓고 1/3으로 줄을 때까지 졸인다.

4. 3에 모시조개, 삶은 파스타를 넣고 버무린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접시에 담고 다른 마른 고추와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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