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아 의원 정수를 줄이라고 하는데 정당은 나눠먹기식 논의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진정한 정치개혁은 의원 정수를 줄이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로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가 F학점의 소가 돼 있다면 페널티(불이익)를 받아야 한다"며 "정치판이 정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는 것은 참으로 황당하고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문 대표의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 "문 대표가 '(현 지역구인) 사상구가 정치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했던 표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며 "2012년 말에 '사상구를 계속 지켜내겠다. 고수해내겠다'고 했는데 그 발언이 아직도 유효한지 되묻고 싶다"고 사상구 출마를 촉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