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시 내년 예산 8조2천억…채무비율 낮춰 재정건전성 확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산매각으로 세외수입 증가, 올 대비 5.5% 증액 편성… 인천가치 재창조사업 등 9개 분야에 4조4580억 투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의 2016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5.5%(4276억원) 증가한 8조1922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채무 비율을 낮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인천의 가치 재창조사업, 원도심 활성화, 미래먹거리 8대 전략산업 육성 등에 재정을 중점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8조1922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5조8603억원, 특별회계 2조3319억원이다.

송도 8공구와 농산물 도매시장 매각 등으로 일반회계 세외수입은 지난해보다 115.4% 증가한 7172억원으로 편성됐다.

또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고려,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수입도 10.9% 증가한 2조9581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늘어난 세수를 바탕으로 내년도 군·구 조정교부금 5535억원, 교육청 법정 전출금 5608억원 등 법정경비 소요액 1조1845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군·구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법정 전출금을 재정난 때문에 제때 지급하지 못하던 수년간의 관행을 끊겠다는 방침이다.

전국에서 채무비율(지난 3월말 기준 39.9%)이 가장 높은 인천시는 빚을 갚아 채무 비율을 낮춤으로써 재정 건전화의 교두보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토지를 매각, 부채 상환 재원으로 활용해 내년에 3034억원의 빚을 갚을 계획이다.

시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 및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서민경제 활성화, 섬관광 활성화, 인천 중심의 교통축 형성 및 교통복지 사업 등 등 9개 분야에 4조4580억원을 투입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예산안 설명회에서 "세입 규모 내 지출 원칙을 준수하며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반영했다"며 "내년은 재정 건전화를 향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채무 비율이 가장 높은 탓에 지난 7월 행정자치부가 평가한 재정위기단체 '주의' 단계로 지정됐다.

이에 시는 2018년까지 시의 총 부채를 13조원에서 9조원대로 줄이고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39.9%에서 25%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