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는 지난 9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발표된 '글로벌 유동성이 아세안 5개국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에따라 아세안 5개국의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은 2003년 450억 유출에서 2014년 40억달러 유입으로 돌아섰다.
빌린 돈도 크게 늘었다. 대외차입은 2003년 2840억달러에서 작년 7870억달러로 10년만에 세배가 늘었다. 글로벌 채권발행도 같은 기간 860억달러에서 2880억달러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됐으나 감독당국의 규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 비은행금융기관, 금융과 실물경제, 국내와 글로벌 경제의 상호연관성이 크게 늘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의 과도한 신용팽창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말레이시아는 경상수지 악화, 가계부채 급증, 시장유동성리스크가 문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태국은 교역량 둔화, 가계부채 급증, 대외부채 증가, 싱가포르는 예대율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세안 5개국의 금융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의 금융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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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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