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 국감]3년간 세종시 공무원 출퇴근·출장비 783억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종청사 이전 후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들이 출·퇴근이나 국내출장에 쓴 비용이 78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진 의원(새누리당·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은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17곳의 국내 출장비는 2013년 157억7800만원, 2014년 239억6800만원, 올해 상반기 106억8100만원 등 총 504억2700만원에 달했다.

또 세종청사 공무원들을 위한 통근버스 예산 집행액도 2013년 83억9000만원, 2014년 136억7700만원, 올해 상반기 58억6300만원으로 총 279억3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종시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평균 148대가 운영되던 통근버스는 올해 평균 104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정부가 세종청사 이전으로 인한 애로사항과 잦은 출장 등을 위해 구축한 영상회의 시스템은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영상회의 개최 실적은 지난해 319건, 올해(8월기준) 360건에 그쳤다. 특히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세청, 국민권익위원회는 영상회의 개최 건수가 1건에 그쳤고, 미래창조과학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각각 2~3건에 불과했다.

조 의원은 "세종시 정부부처 이전으로 공무원이 출퇴근과 잦은 출장으로 비효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출장방안 마련, 부처의 영상회의 활성화, 국회와의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활성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