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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글 '바이두', 개인 비서 서비스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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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인공지능 탑재한 개인 비서 서비스 시작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 알아서 제공
개인 비서로 O2O시장 공략한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가 개인 비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바이두가 자사의 모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앱)에 인공 지능을 채택한 개인 비서 서비스인 'Du Secretary'를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로, 웹사이트 랭킹 분석 업체인 알렉사(Alexa)가 제공하는 포털 랭킹에서 전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업체다. 중국 밖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내수 시장을 장악하면서 한 달 이용자만 10억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매출 80억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두는 지난 6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에 32억달러(약 3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연결해주는 도구로 개인 비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빈 리 바이두 창업자는 "과거에는 오직 소수 선택받은 사람만이 개인 비서를 고용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사람도 가치 있는 정보를 알아서 제공해주는 개인 비서를 무료로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인터넷 공간에서 정보가 넘쳐나면서 이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두는 현재 오프라인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개인 비서를 이용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로번 리 바이두 창업자는 "지금은 식당 예약, 음식 배달 주문, 영화 티켓 등 간단한 서비스밖에 이용할 수 없다"며 "조만간 교육, 헬스케어, 집안일 서비스 등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비서 시장은 IT공룡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자사의 비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도 비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 비서를 통해 온라인의 지배력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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