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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편의점ㆍ대형마트 'PB라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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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라면 총 47개...올해만 7개 출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오모리 김치찌개라면', '공화춘', '홍석천 홍라면', '불타는 짜장' 등…

현재 편의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라면들이다.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이 편의점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알고 있지만 모두 '팔도'에서 만든 제품이다.
팔도가 편의점, 대형마트 등 자체상표부착(PB) 라면을 싹쓸이하고 있다. 한 때 하얀국물 라면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사라진 꼬꼬면의 실패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내놓은 PB라면(용기면 포함)이 47개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7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0개나 늘었다.

팔도가 PB라면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은 믿을만한 제조업체가 필요한 유통업체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팔도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팔도 관계자는 "라면 시장의 후발업체다보니 타사에 비해 PB제품이 많은 편"이라며 "유통업체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보니 의뢰가 많이 들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B라면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를 상회 한다"며 "공급선은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3사를 비롯해 농협, 암웨이, 11번가 등 15개며 내년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체가 앞다퉈 PB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은 PB제품이 비교적 싼 제품이라는 예전의 인식과 달리 다른 곳에 없는 독특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라며 "특히 유통업체 입장에서 PB제품 마진율이 다른 제품에 비해 좋고 차별성 효과도 있어서다"고 말했다.

한편 AC닐슨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팔도의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8.5%다. 농심, 오뚜기에 비해 낮지만 PB라면까지 합칠 경우 삼양식품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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