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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조장' 애슐리메디슨 해킹…3700만명 정보 유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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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메디슨 한국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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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불륜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비밀데이트 사이트 애슐리메디슨이 해킹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보안 전문 블로그인 크렙스온시큐리티(Krebs on Security)는 해커들이 애슐리메디슨을 해킹한 후 회원 370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 누드사진, 대화 내용 등을 유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애슐리메디슨의 모회사인 캐나다의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시스템이 공격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현재 사법당국과 함께 공격의 배후룰 추적하고 있으며 사이트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애슐리메디슨을 해킹한 이들은 스스로를 '더 임팩트 팀'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들은 애슐리메디슨의 '유료삭제' 기능이 회원들의 프로파일과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모두 삭제하지 않는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부인하고 있다. 해킹이 발생한 이후 아비드라이프는 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비드라이프의 최고 경영자인 노엘 바이더만은 크렙스온시큐리이티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부 네트워크에 침입한 것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임팩트팀은 애슐리메디슨과 자매 회사인 이스터블리시드멘(Established Men)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커들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진짜 이름과 프로필, 누드사진, 신용카드 정보, '비밀스러운 섹슈얼 판타지' 등을 유출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애슐리메디슨은 '인생은 짧습니다. 연애하세요'란 슬로건을 사용해고 있으면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2억 달러를 공모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다른 비밀데이트 사이트인 어덜트프렌드파인더가 해킹을 당한지 두달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사이트는 6400만 회원을 갖고 있다.

애슐리메디슨은 2014년 3월에 한국 사이트를 오픈한 바 있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폐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2월 간통죄가 위헌 판정을 받은 뒤 다시 한국 사이트를 열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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