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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O들, 실적은 연봉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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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고경영자(CEO)의 높은 연봉이 반드시 호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업체인 헤이 그룹이 미국 내 300여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CEO의 연봉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1억2220만달러를 받은 리버티 글로벌의 마이클 프라이스 CEO가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스크로소프트(MS) CEO는 8430만달러로 2위, 엘리슨 로렌스 오라클 CEO는 673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CEO가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주주들에게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조사 결과 CEO 연봉 10위권 내 기업 중 단 한 곳(액타비스)만이 주주이익 상위 10%에 포함됐다.

연봉을 많이 받아간 CEO가 오히려 실적을 못 내는 경우도 있었다. 레슬리 문베스 CBS CEO는 지난해 5720만달러를 받아가며 연봉 순위 5위에 랭크됐지만, 정작 그 해 주주이익은 12.5% 감소했다.
또 필립 다우먼 비아콤 CEO 역시 4430만달러를 받아가며 연봉 순위가 7위를 기록했지만, 주주이익은 6.6% 감소했다.

반면 적은 연봉을 받는 CEO들이 선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존 스탠리 라이트에이드 CEO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작은 830만달러를 연봉으로 받았지만 주주이익을 292%나 늘렸으며, 마크 던컨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는 1150만달러를 받고 주주이익을 142% 늘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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