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아버지의 날 맞아 소개
웰빙 바람에 외면받던 미국 대표 식품업체 '캠벨수프'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데니스 모리슨 CEO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서 사업 교육을 받은 경우다.
모리슨 CEO는 "아버지는 일한 만큼 벌 수 있다는 것부터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자주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최초 여성 CEO인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CEO의 아버지인 레이 마켈라는 GM의 공장에서 39년이나 일했다. 바라 CEO는 아버지의 일을 도우면서 차동차 산업에 대한 눈을 뜨게 됐다. 아버지는 차와 과학에 대한 바라의 관심을 존중해 주고, GM에서 일하도록 독려했다.
게일 솔츠 뉴욕 장로교 병원 정신과 교수는 "남성적인 영역에 관심과 영감을 갖고 있는 여성에게는 아버지의 신뢰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딸을 가진 아버지들은 회사 여직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블룸버그통신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덴마크의 1만여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CEO의 첫 아이가 딸일 경우 여성 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남성(0.6%)보다 높은 1.1%에 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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