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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연한방병원이 전하는 한방이야기>③여드름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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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성인형(청연한방병원 원장)

성인형(청연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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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는 왜 이렇게 푹푹 파인 화산 구멍처럼 울퉁불퉁할까?”
여드름을 심하게 앓던 이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 조직의 위축이나 소실에 의해 움푹 패인 모양으로 나타나거나 반대로 교원질의 비정상적인 증가로 인해 켈로이드처럼 튀어나오는 비대 흉터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보통은 전자의 경우가 많다.

움푹 패인 위축성 여드름 흉터는 모양에 따라 세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마치 네모난 도장을 찍어놓은 듯 각이 지고 바닥이 편형한 박스카형 흉터와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눌러놓은 듯 완만하게 둥글넓적하게 패인 롤링형 흉터, 날카로운 송곳으로 찔러 놓은 듯한 아이스픽 흉터다.

이러한 흉터는 그 깊이가 다르고 각각의 특징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며 한가지보다는 여러 시술법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본원에서는 패인 흉터들은 일단 피부가 위축, 소실돼 나타난다는 공통적인 특징에 따라 부위에 직접 새살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미세 흉터 이식술’을 주된 시술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미세 흉터 이식술은 패인 흉터 치료로 보편적인 멀티홀 요법이나 서브시전과는 달리, 흉터 옆의 정상 피부 밑에 있는 피부재생세포를 흉터 밑으로 이식시켜 꺼진 부분에 새살이 직접 차오르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기존의 멀티홀 요법으로는 경계와 모양이 뚜렷하고 깊이 패인 흉터에는 치료에 한계가 있던 점, 서브시전의 경우 통증이 심하고 과증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극복한 시술로 부작용 없이 그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이 시술은 패인 흉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제일 심해 보이는 박스카형 흉터에 특히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롤링형 흉터와 아이스픽 흉터, 모공성 흉터에도 일부 효과가 있다.

이렇게 흉터의 패인 부분은 미세 흉터 이식술을 통해 복원을 하더라도, 흉터의 경계가 남아 있으면 흉터 모양이 매끈하게 다듬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부차적인 시술로 프락셀 레이저, 필링(알라딘 필링, 미라클 필링, 해초 필링) 등을 중간에 병행해 흉터 경계를 정리해야 한다.

미세 흉터 이식술의 경우 개인의 피부 재생력 정도에 따라 새살이 차오르는 속도나 예후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한 번의 시술로 최대의 효과와 재생력을 올려 주기 위한 일종의 전 작업으로 미세흉터 이식술 전에 매선요법이나, 홈케어를 쓰면서 AMS(오토매직스탬프) 시술을 먼저 하는 경우도 많다.

패인 여드름 흉터 자체만 치료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여드름 색소침착이나 넓은 모공, 피부 탄력 등도 같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 새살이 차올라 패인 흉터가 복구가 되면 그 효과는 지속적이고, 다시 그 자리에 여드름이 올라와 패이지 않는 이상 영구적이다.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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