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 청연한방병원이 전하는 한방이야기>①여드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강]

성인형(청연한방병원 원장)

성인형(청연한방병원 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청춘의 꽃이라 불리는 ‘여드름’. 더 이상 10대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오히려 사춘기 때 나지 않던 여드름이 성인기에 접어들어서야 나타나 고민이라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여드름은 피지샘 질환의 일종이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의 모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공 내에 피지덩어리들이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어떠한 원인에서든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들이 모공 밖으로 원활히 배출 되지 못하고 모공 안에 그대로 정체됨으로써 발생한다.

때문에 피지샘이 없는 손·발바닥에는 여드름이 나지 않는 반면, 피지샘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된 두피, 얼굴, 목, 등, 가슴에 여드름이 주로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외부적으로 모공 밖으로 피지들이 잘 배출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면서, 내부적으로는 피지가 과잉 생성되는 상황을 막아줘야만 보다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가 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부적으로 피지가 과잉생성 되는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 한방에서는 피지를 ‘담음(痰飮 우리 몸에 존재하는 진액들이 정상적인 변화과정을 거치면 혈액이나 림프액처럼 인체에 유익한 액체로 바뀌거나 파괴되어 체외로 배출되는데,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체내에 군더더기로 남는 것)’으로 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십병구담(十病九痰 (열 가지 병중에 아홉 가지가 담으로 인해 생긴다)’이라 할 정도로 담음이 몸에서 일으키는 질환은 너무나 많다.

‘담음’은 기운 자체가 허약하거나 스트레스나 등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해 기운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수기(水氣)가 정체되고 이동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쉽게 말해 배수관에 물을 흘려보내는 동력 자체가 약하거나, 배수관의 물이 일시적으로 흐르지 못할 때 그 안의 물이 정체돼 결국은 썩고 냄새가 나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피부의 재생주기가 약 28일이다. 그러나 여드름성 피부는 일반적인 재생주기 보다 최소 2~3배 이상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즉 피부가 새롭게 생성되는 데 최소 두세 달 이상은 걸린다는 뜻이다. 치료기간이 단축될수록 이에 따른 치료비용이나 환자의 노력이 절약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본원은 최소한의 기간 동안 최대의 효과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외치와 내치의 적절한 병행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는 황기, 향부자, 소엽, 의이인 등이 있으며 전문적인 진찰 및 맥진 등을 통해 개인의 피부와 여드름 상태, 체질적인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한약을 처방한다.

치료로는 유황이 주성분인 한방 외용제로 피지들이 모공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만들어주게 한다거나 침을 이용한 멀티홀 요법 중의 하나인 AMS(오토매직 스탬프), 필링 시술들을 주로 병행하게 된다.

또한 AMS 시술시에는 항균작용이 있는 황련추출물, 피지 분비조절 효과가 있는 귤피 추출물, 세포재생 효과가 뛰어난 PDRN(polydeoxy ribonucleotide) 등의 앰플을 사용한다.

필링 치료시에는 한가지 필링제로만 시술하기 보다는 알라딘 필링, 미라클 필링, 스노우 필링 등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두 가지 이상 섞는 콤비네이션 필링으로 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만성적인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라면 몸이 극도로 피곤하거나(氣虛인 상황)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기운의 흐름이 막히게 되는 상황) 여드름이 더 빈발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드름 치료는 여러 가지 시술을 통한 외부적인 치료도 중요하나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해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