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2일 "마이크 혼다 민주당 의원 등 미 하원의원 5명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역사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연설과 성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다 의원은 "종전 70주년을 맞아 아베 정부는 공식적으로 분명히 사과해야 하고 아베 총리의 연설시에도 위안부 피해자에게 충분하고 분명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이스라엘 민주당 의원(뉴욕)도 1분 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는 의회 합동연설 때 일본의 전시 실수를 인정하고 수천 명의 여성을 강제동원한 사실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멩 의원(민주당, 뉴욕)은 이와 관련한 연설 대신 본회의에 성명서를 제출했다. 멩 의원은 성명서에서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끔찍한 사실들에 대해 물러서 버리는 일 없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그간 일본관리들은 고노담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급을 해왔는 바,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이런 잘못된 언급을 해소하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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