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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삼성화재 출신에게 지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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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승할 팀이 우승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창단 2년 차인 OK저축은행의 탄탄한 전력과 패기를 이기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삼성화재는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3차전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19-25 19-25 25-11 23-25)으로 졌다. 2005년 프로 출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아홉 번째이자 8회 연속 정상을 노렸으나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3전 전패로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신 감독은 지도자와 선수로 삼성화재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승리를 축하했다. "다른 감독보다 삼성화재 출신 감독에게 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이다. OK저축은행은 충분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팀이었고 우승후보였다"고 했다.

어려웠던 과정도 회상했다. "올 시즌은 팀을 억지로 끌고 온 부분이 있었다. 공격수가 하나 밖에 없는 팀인데 쉽지 않았다. 올해가 전력이 가장 나빴다. 챔피언결정전만 가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정규시즌에 꼭 우승이 필요했다"고 했다. 챔프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주포 레오에 대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공격 템포와 타점을 살리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는 3년 차가 되면 머리가 좀 커진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그래도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올해보다 다음 시즌을 더 걱정했다. 군입대를 앞둔 황동일과 지태환의 공백 때문이다. 그는 "자유계약 선수를 데려오는 방법 밖에는 없다"며 한숨을 지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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