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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꽉막힌 '학교협력사업' 해결위해 학부모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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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3개월째 288억원의 '교육협력사업비' 사용처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는 20일 일선 학교를 찾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20일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다섯 번째 행사 일환으로 의정부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남 지사는 이날 방문동안 점심 배식과 4학년 사회과목 수업 참관에 이어 급식실·화장실 등 노후시설 현장을 살펴본 뒤 학교관계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남 지사의 이번 학교방문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는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288억원의 교육협력사업비를 두고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돼 관심을 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말 288억원의 교육협력사업비를 학교시설 증ㆍ개축에 77억원, 급식기구 및 시설확충에 211억원을 사용하도록 의결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 돈을 도내 초등학교 70개교의 노후 화장실 개ㆍ보수 지원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교육청은 이미 노후 화장실 예산 274억원이 편성된 만큼 도에서 받는 288억원은 도의회 의결대로 사용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두 기관의 이견은 지난달 11일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교육협력간담회에서도 그대로 표출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산회됐다.

이홍영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 및 도교육행정 질의에서 "올해 교육협력사업비 288억원은 지난해 말 경기도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의결됐다"며 "지방재정법 47조는 예산목적외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비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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