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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악취 주범 정화조에 '냄새제거장치'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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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 한해 정화조 300개소에 공기공급장치 설치 추진

▲하수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공기공급장치(사진=서울시)

▲하수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공기공급장치(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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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수습기자] 서울시가 하수악취의 주범인 정화조의 냄새제거를 위해 공기공급장치를 대폭 확충한다. 하수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생활 속 하수악취를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 300곳 이상의 시내 정화조에 냄새제거를 위한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수악취 민원은 총 3547건으로, 2010년 대비 200% 증가했다. 하수악취를 일으키는 물질은 정화조에서 펌핑 시 확산되는 '황화수소(H2S)'다. 서울시립대 연구에 따르면 정화조 내 황화수소는 공기와 반응하면 거의 소멸된다.

이 때문에 시는 2010년부터 200인조 이상의 대형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마련하도록 건물주들을 설득, 지난해 말 현재 1826개소에 설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내에 공기공급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펌핑식 정화조가 아직도 6625개소에 달하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화조 소유주들에게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권고, 올 한해 300개소 이상에 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악취 집중 발생 지역인 영등포구 문래동 지역에 150개소에 개당 200만원 공기공급장치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현재 1000인조 이상의 정화조에만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200인조 이상으로 확대하는 하수도법 개정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서울시와 환경부는 올해 3월 중 하수악취개선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악취 현황, 악취지도 작성, 공기공급장치 설치 등 하수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에는 총 10억원(환경부 8억원, 시·자치구 2억원)이 투입된다.

김학진 시 물순환기획관은 "생활 속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수습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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