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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코미어 꺾고 UFC 타이틀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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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존 존스(28·미국)가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을 수성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4일(한국시간) 열린 'UFC 182' 8차 방어 경기에서 도전자 대니얼 코미어(35·미국)를 심판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통산 전적을 21승(1패)으로 늘리며 격투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각인시켰다. 반면 종합격투기 데뷔 뒤 15전 전승을 달렸던 코미어는 열여섯 번째 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기자회견장에서의 난투극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으로 전개됐다. 존스가 타격에 이은 테이크다운으로 가볍게 주도권을 쥐는 듯했으나 서서히 일어난 코미어가 전진스텝을 밟으며 매섭게 밀어붙였다. 끊임없이 주고받는 타격에 관중은 1라운드가 끝났을 때부터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2, 3라운드에서도 혈전은 계속됐다. 존스는 미들킥으로 코미어의 접근을 몇 차례 막았지만 이내 펀치를 맞고 인파이팅으로 응수했다. 킥에는 킥, 주먹에는 주먹으로 맞받아쳤다. 3라운드 막판에는 운영을 조금 달리 했다. 다시 조금씩 거리를 두면서 킥과 엘보우를 활용했다.

존스는 4라운드에서 코미어가 지친 틈을 타 세 차례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계속된 압박에도 코미어는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의 팔꿈치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끈질기게 존스를 물고 늘어졌다. 패기는 반전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5라운드 중반 존스를 번쩍 들어 올려 넘어뜨렸다. 그러나 후속공격을 빠르게 연결하지 못해 힘만 쓰고 승기를 내준 꼴이 됐다. 종료 버저가 울린 뒤에도 감정싸움을 이어간 존스는 "코미어도 절대 못 이길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내가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심한 말과 도발이 내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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