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인학부모협회 등 3개 한인단체는 60대 한인이 뉴욕 퀸즈 맥도날드 매장에서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해당 매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이들이 해당 맥도날드 매장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물론,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자 한국 맥도날드도 혹여 불상사가 빚어질까 숨죽이고 있다. 이미 기사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맥도날드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며 타사 햄버거를 먹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혹시 불똥이 튈까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휴대전화로 현장 상황을 촬영하는 김 씨에게 매장 매니저는 1.5m 길이의 빗자루를 휘둘렀고 해당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 TV로 촬영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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