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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서 한인 폭행장면 담긴 CCTV 봤더니…"소송 이기겠네"

최종수정 2014.12.30 20:01 기사입력 2014.12.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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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TN

사진제공=YTN


美 맥도날드서 한인 폭행장면 담긴 CCTV 봤더니…"소송 이기겠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월 미국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인이 종업원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인 김모(62)씨가 직원에게 얻어맞았던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2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4월 김씨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1000만달러(한화 약 109억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영상은 김씨의 법무를 대리하는 김앤배(Kim & Bae) 법무법인이 뉴욕 퀸즈 검찰청으로부터 입수했다.

김앤배에 따르면 김시는 지난 2월16일 오후 4시30분쯤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했다. 김씨는 줄을 서서 10여분 간 기다린 뒤 커피를 주문하면서 종업원에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루시 사자드(50·여) 매니저가 다짜고짜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커피를 팔지 않는다. 당장 가게에서 나가라"고 요구했고 김씨가 휴대전화를 꺼내 현장을 촬영하려 하자 루시 매니저가 1.5m 길이의 빗자루를 들고 나와 자신을 향해 내리쳤다. 김씨는 이로 인해 자신의 오른손이 다치고 휴대전화가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59분의 CCTV 영상에는 항의하는 김씨와 손가락으로 매장 문밖을 가리키며 김씨에게 나가라고 요구하는 사자드 매니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김씨가 휴대전화를 꺼내 직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하자 사자드 매니저가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는 장면, 이어 계산대 밖으로 나와 장대 빗자루 손잡이 부분을 김씨를 향해 휘두르는 모습도 들어 있다.

사자드 매니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으나 현재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두 달여 뒤인 4월13일 맥도날드 본사와 뉴욕지사, 루시 매니저 등을 상대로 1000만달러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뉴욕 주 퀸즈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김앤배는 당시 매장에 아시아계 손님이 김씨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자드 매니저가 '당신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특정 인종에 대한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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