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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들 "조현아 남매, 퇴출하라"…총장 수난사 보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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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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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들 "조현아 남매, 퇴출하라"…과거 인하대 총장직 보니 "그럴만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하대학교 교수회가 '땅콩 회황'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조양호 이사장 자녀들의 이사회 퇴출을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22일 발표한 '새 총장 선임에 즈음한 교수회의 입장'에서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며 "총장 유고 사태는 우리 학원에 쌓인 적폐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교수회는 "그동안 학교 구성원과 아무런 소통 없이 이사장의 개인 인연과 재단의 입맛에 따른 인사들이 연이어 총장으로 선임됐고, 그 결과 대학의 수장이자 얼굴인 총장이 임기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반복되는 인사 난맥상의 책임은 이사회와 이사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 이사는 총 15명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을, 조 회장의 맏딸 조현아 전 부사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교수회는 "새 총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하대 구성원들의 뜻을 담아 선임돼야 한다"며 ▲이사장과 특정 학연으로 연관된 인사를 배제할 것 ▲학교 구성원인 교수·학생·교직원·동문들의 의사를 대폭 반영할 것 ▲새 총장에게 자율적인 학교 경영권을 부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인하대 총장직은 3대째 연이어 파행적으로 유지돼 왔다. 홍승용 11대 총장은 2008년 이사회에 참석한 뒤 돌연 퇴진했다. 이사회에서 조현아 이사가 교수 임용과 관련해 홍 총장에게 막말하며 서류를 던진 직후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후 이본수 12대 총장과 박춘배 13대 총장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했다. 이들 역시 이사진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배 13대 총장은 공교롭게도 미국 뉴욕 공항에서 땅콩 회항 사태가 발생한 지난 8일 돌연 사직서를 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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