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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제압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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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케빈)가 국내 데뷔 두 경기 만에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세 개 이상씩)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2)으로 이겼다. 케빈은 후위공격 세 개와 블로킹, 서브 네 개씩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득점은 양 팀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도 블로킹 두 개와 서브에이스 두 개를 묶어 17점으로 제 몫을 했다.
케빈은 무릎 부상으로 부진했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사흘 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데뷔경기를 하며 26점을 올려 3-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에도 블로킹 다섯 개, 후위공격 일곱 개, 서브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켜 트리플크라운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5승7패(승점16)를 기록하며 4위 한국전력(6승5패·승점17)에 1점 차 뒤진 5위를 유지했다. 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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