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은 대한적십자자는 국제적십자 운동의 일원으로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로 창립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임총재는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감사 회피로 국회의 정상적인 활동과 정부의 법 집행을 감시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른바 '국감 뺑소니 사건'은 내부 직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는 총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적십자 전체의 위신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임 총재는 적십자사의 총재 선임 이후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노조 측은 적십자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치논쟁에 휘말리게 한 점에 대해 적십자 본사 노조는 신임 총재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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