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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로…"반일감정 고조"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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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입항 위해 강릉서 머문 것으로 보여
'4년여 전과 같은 방식의 정치메시지' 해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오후 독도를 방문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와 '처음처럼'을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미지출처=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와 '처음처럼'을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미지출처=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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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2월 13일 창당 선언 이후 처음 참모들과 소주 몇 잔 했다"며 "'새로', '처음처럼'. 강릉 외곽 유기농 사육 돼지 삼겹살집"이라고 적으며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 '처음처럼'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어 "마치 휴가온 느낌"이라면서도 "내일은 마음을 가다듬고 창당 시기부터 계획했던 독도로 떠난다"라고 밝혔다.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3일 오전 강릉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오후 독도로 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조국혁신당은 공지에서 "5월 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라고 알렸다. 따라서 조국혁신당의 이번 방문은 일본 정부의 이른바 '라인 경영권 강탈 시도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구글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라인 사태'를 두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대일 굴종 외교의 다른 이름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도행의 적절성을 두고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일 관계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언급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각인시키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행위라는 주장이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권에서는 양측이 민감한 시기의 독도 방문은 반일 감정 조장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번 라인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또다시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4년여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기 직전 소주 브랜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등 3개 소주병을 나열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조국 대표에게 붙은 '차기 대권 주자' 평가 등의 분위기를 직접 전한 것이라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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