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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중장기 불확실성 커져…목표가↓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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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세아특수강 에 대해 중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우려로 목표주가를 종전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1.1배에서 1.0배로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큰 폭 주가조정으로 저평가된 현 주가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동부특수강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제철이 선정되었다. 세아홀딩스가 주축이 된 세아그룹이 대외적으로 인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대제철(언론예상 입찰가 2500~3000억)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세아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향 매출비중이 70%에 달하는 세아특수강에게 있어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동부특수강의 특수강선재 2차가공 설비증설에 따른 내수시장 점유율 축소라는 리스크에 노출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의 경우 동부특수강 인수 실패 시 수출 및 해외생산 매출비중 확대(현재 16% → ‘17년 30%), 국내 건설향 매출 확대,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향 매출 확대 등의 복안을 가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복안의 실현 여부와 현대차그룹향 매출 감소 상쇄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세아특수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8%, 3.5% 감소한 1612억원과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 돌입과 더불어 현대차 파업 및 신차효과 둔화로 현대차그룹향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8.6% 감소한 11만톤이 예상되고,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저하에 따른 부품업계 수익성 악화가 동사의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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