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1.1배에서 1.0배로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큰 폭 주가조정으로 저평가된 현 주가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동부특수강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제철이 선정되었다. 세아홀딩스가 주축이 된 세아그룹이 대외적으로 인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대제철(언론예상 입찰가 2500~3000억)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세아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향 매출비중이 70%에 달하는 세아특수강에게 있어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동부특수강의 특수강선재 2차가공 설비증설에 따른 내수시장 점유율 축소라는 리스크에 노출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의 경우 동부특수강 인수 실패 시 수출 및 해외생산 매출비중 확대(현재 16% → ‘17년 30%), 국내 건설향 매출 확대,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향 매출 확대 등의 복안을 가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복안의 실현 여부와 현대차그룹향 매출 감소 상쇄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세아특수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8%, 3.5% 감소한 1612억원과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 돌입과 더불어 현대차 파업 및 신차효과 둔화로 현대차그룹향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8.6% 감소한 11만톤이 예상되고,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저하에 따른 부품업계 수익성 악화가 동사의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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