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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 외국인 취업자 85.2만명…65%가 월급 200만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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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률 67.9%…전년비 0.4%p 올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 취업자 85만2000명 가운데 65%가 월 평균 200만원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명 중 1명은 주당 60시간 이상씩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외국인 고용조사'에 따르면 5월 현재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은 125만6000명이며 이 중 취업자는 85만2000명, 실업자는 4만4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명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오른 67.9%로, 같은 달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집계된 전체 고용률(60.8%)을 7.1%포인트 웃돌았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 규모는 전체 취업자(2581만1000명)의 3.3% 수준이다. 외국인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은 각각 71.4%, 4.9%로 집계됐다.

취업자의 대부분은 임금근로자로 파악됐다. 상용직이 62.3%, 임시일용직이 33.6%였다. 비임금근로자는 4.1%에 그쳤다.

임금근로자의 65.3%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원 아래로 비교적 낮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100만~200만원 미만이 49만8000명으로 61.0%를 차지했으며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도 4.3%(3만5000명)나 파악됐다. 다만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전년 대비로는 16.3%(7000명) 줄어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28.2%(23만명), 300만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6.6%(5만4000명)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근로자의 경우 월평균 임금 200만원 미만이 83.1%에 달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50시간 미만이 31만6000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60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26만4000명으로 30.9%, 50~60시간 미만 근로자도 19만4000명, 22.7%로 높은 편이었다.

연령별 외국인 취업자는 30~39세(25만7000명, 30.2%), 20~29세(24만4000명, 28.6%), 40~49세(17만2000명, 20.2%), 50~59세(13만5000명, 5.8%) 순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기능원,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42.0%(35만9000명)를 차지했어 이어 단순노무(24만9000명, 29.2%), 서비스 판매종사자(10만명,11.7%),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9만7000명, 11.4%)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8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7만2000명, 중국(한국계제외) 5만4000명, 북미(미국, 캐나다) 4만6000명, 인도네시아 3만4000명 등으로 파악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명으로 남자 10만9000명, 여자 25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만7000명(8.7%) 늘어난 규모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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