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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나이 잊은 스타 학생들의 '반전 매력'…'웃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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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 캡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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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MBC 새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1회가 17일 오후 방송됐다. 지난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이번 정규 편성으로 어린 선생과 나이 많은 학생의 역발상 과외를 매주 금요일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도 역시 눈길을 끈 것은 나이를 잊은 학생 스타들의 반전 매력이었다.

첫 번째 학생, 선생 커플은 배우 송재호와 진지희였다. 송재호는 60살이나 어린 선생 진지희를 파일럿 프로그램 촬영 이래 약 한달 만에 다시 만나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그간 진지희의 지도로 수많은 SNS 친구가 생겼음을 자랑했다. 또 새로운 의사소통 플랫폼에 푹 빠진 모습으로 중년 베테랑 연기자답지 않은 풋풋함을 내비쳤다.
그 다음은 김성령과 성시경. 김성령은 이번에도 애교와 함께 허당 매력을 뽐냈다. 그는 새로운 선생 브래드의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김성령은 "성시경보다 낫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게 성시경이 꾸민 함정이라는 것. 그는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갑작스런 성시경의 등장에 김성령은 놀라움과 함께 민망함을 감추지 못 했다.

정준하, 김희철과 지헤라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들의 이번 수업 레벨은 '빡세게'. 지헤라가 정준하의 아내와 김희철의 절친 손담비와 전화 연결을 시도해 얻은 결론이었다. 하드 트레이닝이 아니면 이들의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 두 남자는 톱스타의 이미지와 상반된 굴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나이 어린 선생들에게 쩔쩔매는 학생들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유발했다. 이들은 때론 어린 청년들 못지않은 귀여운 애교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송재호는 염원하던 씨스타 효린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브이 포즈를 취해본 건 처음"이라고 고백할 정도였다. 색다른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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