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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자기어필 시대' 까르띠에, 90초짜리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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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CF 'Shape Your Time'

까르띠에의 CF 'Shape Y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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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세계적인 명품 까르띠에가 영화같은 CF를 국내에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찌나 루이비통 등 다른 명품들이 기존 방식대로 '바이럴 마케팅'에만 의존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행보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까르띠에가 SBS를 비롯해 Jtbc등 케이블방송에서 CF를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고요한 시계 공방을 비추는 것에서 시작하는 이 영상은 온갖 태엽들이 한데 합해지며 하나의 시계와 까르띠에의 상징인 '팬더(Panthere, 표범)'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영상은 'Shape Your Time'이라는 주제로 까르띠에 초기의 발명품부터 미래 최신 컨셉 시계에 이르기까지 까르띠에의 시계 역사를 담는데 주력하고 있다. CF에서 처음 등장하는 시계는 '미스터리 클락'으로, 보이지 않는 무브먼트를 장착해 1912년 탄생 당시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또 광고 중간 중간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형 시계 디자인이 형이상학적인 형태로 등장하며 까르띠에 시계의 발전사를 보여준다. 1분30초 분량인 이 영상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를 호소하는 어떤 메시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웅장한 영상이 끝나갈 즈음 '까르띠에'라는 브랜드 하나만이 등장한다. 전형적인 브랜드 이미지 광고다.

전 세계에서 오픈된 이 광고는 영화같은 영상으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847년에 탄생해 벌써 170여년간 세계적인 명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이미지 광고를 실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까르띠에는 2012년에 '까르띠에의 여정(오디세이 드 까르띠에,L'Odyssee de Cartier)'이라는 CF를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었다. 당시에는 3분30초 분량으로 올해 CF보다 시간이 더욱 길었다. 따라서 15초 분량 CF에 익숙해져 있던 한국 시청자들이 까르띠에의 CF를 보고 인터넷에 "방송사고 아니냐"는 질문을 올리면서 CF가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이 광고는 까르띠에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오랜 전통과 명성 안에서 안주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탐험 정신으로 과거의 전통을 재창조해내는 독보적인 브랜드라는 것을 재인식시켜주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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