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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지역별 서비스품질 편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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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송호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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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송속도 지역별 2.3배 차이, 소비자권익 침해
3G가 제일 빠른 곳은 서울, LTE가 가장 빠른 곳은 경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지역별 서비스 품질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호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의왕·과천)은 이통사의 지역별 서비스품질 편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호창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같은 데이터서비스의 속도 차이가 지역별로 최대 2.3배에 달했다.

미래부의 2013년 지역별통화품질 조사결과 3G 데이터 다운로드 기준으로 KT는 서울이 5.51Mbps로 제일 빠른 반면 전북은 2.37Mbps에 불과해 2.3배 차이가 났다.
또한 SK텔레콤은 서울이 6.26Mbps로 제일 빨랐고 부산이 3.6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통신사별로 전국 평균은 SK텔레콤 4.63Mbps, KT 3.44Mbps, LG유플러스 1.08Mbps였다.

3G 데이터 업로드 기준으로도 KT는 서울이 1.96Mbps으로 제일 빨랐고, 전북이 0.78Mbps로 제일 느렸다. SK텔레콤은 경북이 2.73Mbps로 제일 빨랐고, 강원도가 1.73Mbps로 제일 느렸다. LG유플러스는 충남이 0.57Mbps임에 반해 대구는 0.42Mbps였다.

이동통신사들의 지역별 서비스품질 편차는 3G 이후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에서도 지속됐다. 같은 통신사의 LTE 데이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지역별로 10Mbps 이상 차이가 났다.

통신사별로 LTE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제일 빠른 지역은 SK텔레콤은 경북 40.42Mbps, KT도 경북 36.51Mbps, LG유플러스는 충남 32.39Mbps 였다. 반면 속도가 제일 느린 지역은 SK텔레콤은 인천 29.16Mbps, KT는 광주 24.68Mbps, LG유플러스도 광주 22.68Mbps이었다.

송호창 의원은 "같은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서비스 품질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이는 특정지역 이용자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한 "통신사와 관련 기관은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감을 통해 지역 간 통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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