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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재개 이통株, 일단 한박자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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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유플러스 68일만에 영업재개
마케팅 경쟁 우려 속 소폭 하락세
2분기후 기대감 커 상승세 전망


2014 영업정지 전후 이동통신사 주가변화

2014 영업정지 전후 이동통신사 주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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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두 달여 만에 영업이 재개된 이동통신사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재개 이후 마케팅 출혈경쟁 심화로 인한 단기적인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이 우려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내외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SK텔레콤 은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장보다 500원(0.22%)내린 22만7500원에, KT 는 300원(0.92%) 하락한 3만2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 도 전장대비 보합인 1만50원을 기록 중이다. 영업재개 첫날인 20일에는 SK텔레콤(1.56%), KT(1.72%), LG유플러스(2.55%) 등이 모두 주가가 상승했지만 마케팅 경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3월13일에 비해서는 SK텔레콤은 9.90%, KT는 11.03%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만 같은 기간 2.89% 내렸다.
전문가들은 영업재개로 인한 마케팅 경쟁에 대한 실적 감소 우려보다는 2분기 이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 이동통신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마케팅 경쟁 등으로 비용이 발생해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10월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출혈 경쟁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3분기부터 각사의 과열경쟁이 줄어들면서 3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12.4%로 1분기 5.5%에 비해 높아질 것"고 덧붙였다.

스마트폰과 LTE 시장의 성장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 통신사 전체를 통틀어 69.4% 정도에 달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올해는 76.2%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역시 늘어나 통신사들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서도 LTE 미가입자가 전체 사용자 중 25%에 달하는 946만명으로 추산돼 영업재개를 통한 추가 가입자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부각되고 있는 망중립성 논의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추가요금을 납부한 소비자에 대해 더 빠른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망중립성 개정안 초안을 채택했는데 곧바로 한국에 도입되기는 어려워도 통신망의 관리와 통제권한이 통신사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는 것 자체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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