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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아쉬운 '銀'…김태훈 "체력적 부담에 실책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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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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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선수들이 이번 대회 많은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고 중요한 순간 실책이 겹쳤다."

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51)은 2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카타르와의 결승전에서 21-24로 패한 뒤 "많은 것을 준비했고 그 동안 선수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고, 역대 일곱 번째 우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선발로 골문을 지킨 이동명(31·두산)이 방어율 48%(10/21)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주포 엄효원(28·인천도시공사)과 주장 박중규(31·웰컴론코로사)가 각각 네 골을 넣었지만 정의경(29·두산)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카타르 선수들의 좋은 체격과 힘을 앞세운 수비에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체력적 부담에 선수들의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슈팅 등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평소보다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용병선수들이 출전한 카타르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픔이 있지만 절망하지 않고 이번 대회가 한국 핸드볼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 아시안게임 역대 다섯 번째 남녀 동반우승을 노렸던 한국 핸드볼의 목표는 마지막 순간 실패로 돌아갔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일본을 29-19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지만 남자대표팀은 중동의 상승세를 넘지 못해 앞으로의 과제를 남겼다.
앞서 한국 핸드볼은 1990년 히로시마와 1994년 베이징,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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