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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男 핸드볼, 카타르에 석패…2연속 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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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대표팀[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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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표팀은 2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카타르와의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21-24로 졌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은메달을 그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앞서 대표팀은 남자 핸드볼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는 5회 연속 우승했다. 2006년 도하에서는 4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2010년 정상에 복귀했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엄효원(28·인천도시공사)의 7m 던지기로 공격의 포문을 연 대표팀은 초반 심재복(27·인천도시공사)과 정수영(29·웰컴론코로사)의 연속득점으로 6-4까지 앞서 갔다. 상대 속공에 주춤하며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수영과 엄효원의 연이은 득점으로 다시 9-7까지 달아났다.
남자 핸드볼대표팀 골키퍼 이동명(왼쪽)과 이창우[사진=김현민 기자]

남자 핸드볼대표팀 골키퍼 이동명(왼쪽)과 이창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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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전반 막판 10-11로 뒤진 상황에서 박중규(31·웰컴론코로사)의 중앙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실점을 내줘 11-12로 전반을 마쳤다. 골키퍼 이동명(31·두산)이 전반에만 선방 열 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공격에서의 지원이 원활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은호(25·충청남도체육회)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득점으로 16-1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을 앞두고 수비가 흔들리며 17-19까지 밀렸다.

승부처는 두 팀이 19-19로 맞선 종료 7분 전이었다. 대표팀은 공격이 주춤한 사이 상대에 두 골을 내줘 종료 3분여를 앞두고 19-21로 뒤졌다. 유동근(29·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종료 2분 전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결국 대표팀은 기세가 오른 카타르에 두 골을 더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동명이 방어율 48%(10/21)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주포 엄효원과 박중규가 각각 네 골씩으로 묶였고, 정의경(29·두산)도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내줬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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