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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가공식품, 출시 1년만에 730억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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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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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가공식품이 국내에 출시된지 1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비고'는 CJ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을 대표하기 위해 출범시킨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해외에서만 판매하던 비비고 가공식품을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했고 이후 올 8월말까지 1년간 약 73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비비고 측은 올해 연 매출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고의 성장세는 ‘만두’와 ‘조리냉동’이 이끌고 있다. 작년 기준 각각 3000억원 규모인 만두와 조리냉동 시장에서 비비고를 포함한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말 누계 기준 만두 시장점유율 24.3%, 조리냉동 시장점유율 19.3%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시장규모 및 시장점유율 링크아즈텍 기준)

만두의 경우 ‘비비고 왕교자’ 제품을 중심으로 군만두와 물만두 등이 인기를 끌었고 조리냉동 역시 ‘남도떡갈비’와 ‘바싹불고기’의 갈비·너비아니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비비고는 명절이나 동절기 등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매출 등락폭이 큰 냉동식품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의 변화된 소비패턴에 맞춰 ‘야식 레시피’나 ‘캠핑요리 레시피’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린 결과, 성수기와 비성수기 차이를 극복한 ‘연중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비비고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냉동식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만두나 조리냉동 등 기존의 대부분 냉동식품들이 원재료를 갈아서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비비고는 육류나 야채 등 원재료를 갈지 않고 썰어 넣는 ‘다이싱(Dicing)’ 방식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원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었기 때문에 입안에 넣었을 때의 식감이 좋아져 냉동식품도 전문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맛을 낸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다섯 가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5무첨가’ 콘셉트를 강조해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판매 전략에서도 과도한 가격할인이나 1+1 행사 같은 판촉활동 대신, ‘비비고’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브랜드 대전’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알렸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비비고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검증과 발전이 필수적이다”라며 “국내 출시 1년 만에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와 해외까지 한식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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