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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5개월만에 한·중·일 경제 수장 만남…崔 제안에 中·日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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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2년 5개월여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9일 3국의 재무장관과 한·일 중앙은행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호주 케언즈에서 1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최 부총리의 제안에 중국과 일본이 화답하면서 지난 2012년 5월3일 필리핀에서 열린뒤 2년5개월여만에 개최된 것이다.

▲19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1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왼쪽부터)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최경환 부총리,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1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왼쪽부터)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최경환 부총리,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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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 대표로 회의를 주재한 최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2년 만에 3국이 함께 모인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인적·물적 교류 등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3국간의 경제협력이 더 강화돼야하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3국간의 문제뿐 아니라 아시아 역내와 세계 경제를 위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3국 경제 수장들은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등을 소개했고, 중국과 일본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
금융협력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2013년과 2014년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이었던 중국과 일본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역내 금융협력에 3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과 일본도 이 같은 제안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2015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을 맡게 되는 한국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케언즈(호주)=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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