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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PDH 새 법인, 영역확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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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K가스의 가스화학 영역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SK가스의 신설법인 'SK Advanced'는 이재훈 SK가스 인터내셔널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설립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SK가스는 PDH 사업 물적분할을 이달초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은 후 JV(조인트벤처)협상을 마무리 짓고 법인 공식 출범에 나섰다. 총 자본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 APC의 지분율은 각각 65%, 35%다.
본사 위치는 PDH 생산 공장이 진행 중인 울산으로 지정한 상태로 올초 SK가스 COO(최고운영책임자)에 오른 이 대표가 신설법인 대표까지 겸직하며 총괄을 맡는다.

새 조직의 역할은 APC와의 교류, 울산 PDH 생산 공장 설립 추진에 집중될 전망이다. APC는 운영에는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PDH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향후 신규 사업 진출에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해서다. AP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과 정부가 대주주인 상장기업으로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 생산량만 연간 45만톤이 넘는다.

이외에는 1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울산 공장 설립에 집중한다. 앞서 SK가스는 지난 5월 울산지역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연간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PDH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으로 2016년초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새 법인 설립은 그동안 추진해온 PDH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며 "수요감소로 갈수록 위축되는 LPG 시장을 감안해 가스화학,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싱가포르 LPG 수입터미널 사업에 진출한 것도 가스화학 영역 확장의 일환이다. SK가스는 해당 LPG 수입터미널을 거점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 LPG를 주요 석유화학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발전사업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석탄화력발전이 대표적으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석탄은 2018년까지 연간 4.8%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최근 2GW급 민간화력발전소인 고성그린파워 지분을 취득한데 이어,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SK D&D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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