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상, 문자…뭐든 보다 저장하고 싶으면 S펜으로 '대각선 긋기→저장'
이북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S펜으로 따 글자 인식…텍스트로 편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 가운데 하나는 'S펜의 진화'다.
S펜의 버튼을 누르면 부채꼴의 '에어 커맨드'가 나타난다. 주요 S펜 기능을 한 번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가운데 '액션 메모'를 클릭하면 손 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 걸기나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주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마트 셀렉트'다.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셀렉트를 통해 특정 부분을 선택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각각의 작은 쪽지와 같은 형태로 저장된다. 사용자는 메일이나 메시지에 쪽지 형태로 저장한 정보들 중 필요한 내용만 첨부해서 보낼 수 있다.
사용자가 올여름 휴가지 장소 후보를 인터넷, 친구로부터 받은 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추천받았다면 사용자는 각각의 앱에서 본인이 필요한 텍스트, 이미지 등을 S펜으로 선택·복사한 후, 한꺼번에 담아뒀다가 휴가를 함께 갈 친구에게 담아둔 정보 중 일부만 선택해서 메일로 보낼 수 있다.
선택 방법도 보다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PC에서 마우스의 왼쪽 클릭을 이용해 문서나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같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을 대각선으로 드래그해 해당 부분을 캡처할 수 있게 됐다.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 한 번에 지우고 싶을 때도 지우고 싶은 이미지들을 대각선으로 그어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에어 뷰'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S펜을 화면에 근접시키기만 해도 사용자는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캡처 후 쓰기, 콘텐츠 공유 등 콘텐츠를 미리 확인한 후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제안해준다.
S노트에 추가된 새 기능 가운데서는 '스냅노트'가 눈에 띈다. 사용자가 칠판이나 벽, 전단지 등의 정보들을 사진으로 찍은 후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편집해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S노트에서 스냅노트를 선택하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고, 저장하고자 하는 부분을 촬영하면 텍스트와 이미지는 추출해 이미지 파일로 저장이 된다. 사용자는 이 이미지 중 원하는 부분을 자르고, 위치를 변경하고, 색상을 변경하는 등 본인의 스타일로 재정렬해 저장할 수 있다.
이북 등 문자 복사가 되지 않는 텍스트를 보다가 필요한 부분을 S펜으로 캡처하면 글자를 인식해 원하는 부분을 문자 형태로 따로 취할 수도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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