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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완화 조치로 위험자산 선호도 강화 예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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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유로존의 추가 정책조치 여부에 세계증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가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으며 조치 후에 증권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은 연구원은 "유로존의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식 장기불황 진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ECB의 추가 정책조치는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며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2월 ECB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의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고 있으며 내달 4일 예정된 ECB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전망이 모두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는 환율 및 유동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고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이 이어질 전망인데 이러한 선진국 중앙은행간 통화정책 차별화로 향후 상당기간 달러화 대비 유로화 및 엔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엔화 변동에 민감한 한국 수출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돼 신흥국시장의 주식, 채권 통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흥국 시장 중에 위기 가능성이 가장 낮고 경기부양에 따른 정책변화가 두드러진 한국 원화 절상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해말 970원, 내년말에는 900원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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