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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내년 인도 진출…북미 의존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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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델리 시작으로 40개 오픈…亞에 올해 110개 연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대형 의류업체 갭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갭은 내년 초 뭄바이와 델리를 시작으로 총 40개의 매장을 인도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의류업체 아빈드의 자회사인 아빈드 라이프스타인 브랜드와 협력도 체결했다.
갭은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 갭의 2·4분기 매출은 39억8000만달러(약 4조48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갭의 2분기 순익은 3억3200만달러(주당 75센트)로 지난해 2분기의 3억300만달러(주당 64센트)보다 늘었다. 갭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순익 전망치를 주당 2.95~3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전 목표치는 2.90~2.95달러였다.

매출과 순익이 늘고 있긴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갭의 전체 매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하다. 북미지역 매출이 전체의 75%를 차지할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가계지출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여는 것을 꺼리면서 이 지역 매출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갭의 2분기 동일점포 매출도 5% 줄어든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갭은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아시아에 매장을 확대에 북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전략적 과제로 삼고 있다. 갭은 이미 아시아에서 23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갭은 중국,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올해까지 11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갭의 스티브 수눅스 글로벌 사업 부문 사장은 "인도는 활력이 넘치는 떠오르는 시장"이라면서 "인도 진출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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