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생명이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한 2014년 상반기(1∼6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총자산 20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4월 총자산 100조원 달성 이후 8년 만이다. 국내 전체 금융기관 중 일곱 번째다.
또 전세계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총자산 규모 24위권으로 글로벌 수준의 외형도 확보하게 됐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보유 주식의 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삼성물산 주식(747만주)을 처분해 3614억원(세후 기준)의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수입보험료의 감소는 지난해 초 세제개편 등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급증했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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