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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차기 손보협회장 유력…그가 앞으로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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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LIG손해보험 고문

장남식 LIG손해보험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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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장남식 LIG손해보험 고문(사진)이 사실상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확정됐다.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장 고문을 단독후보로 추천할 예정이어서 18일 열릴 총회에서도 무난하게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장 고문은 협회장 후보로 복수추천된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이 12일 오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손보협회장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현재 손보협회장 선임과 관련해 회추위 규정에는 무조건 복수후보를 추천해야 하지만 손보협회는 오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운영규정을 바꿀 예정이다.
장 고문은 1954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보)에 입사해 30여년간 손보업계에 몸담았다. LIG손보와 역사를 함께 한 정통 LIG맨이다.

장 고문은 범한해상화재 미국지점 지점장, 럭키생명보험 대표이사, LG화재해상보험 업무지원총괄 전무, LIG손보 법인영업총괄 부사장, 영업총괄 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해외 지점과 영업, 경영 등 국내외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수렴한 것은 물론 조직관리 분야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격도 무난하고 원만해 조직 내 선후배들과 소통을 잘 하는 스타일이다.
장 고문은 1년간 공석이었던 손보협회장에 최종 선임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 등 업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손보업계의 대외협력관계와 금융당국과의 소통 강화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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