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장관은 이날 인도에 도착한 이후 8일부터 지난 5월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 겸 국방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미국과 인도 방산기업 경영진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다. 국방 예산도 연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인도는 무기 수입의 75%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 주문량을 늘리며 무기 공급처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때 마침 헤이글 장관의 인도 방문 직전에 자국 군수시장의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도 취했다. 방위산업에 대한 외국인 최대 지분 한도를 기존 26%에서 49%로 상향 조정해 더 많은 외국기업들이 인도 군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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