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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삼성 누른 '샤오미'…인도서 2초만에 1만5000대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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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Mi3'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M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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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샤오미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인도시장에서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물량을 판매하는 '헝거 마케팅'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인도에서 샤오미의 Mi3 1만5000대가 2초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고 전했다. Mi3는 삼성전자나 애플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에 가격은 230달러(약 23만원)에 불과해 신흥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력을 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신제품 Mi4가 발표되기는 했지만 아직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는 미디어텍의 저가 칩으로 만든 저렴한 단말기로 한정된 양을 온라인으로 판매, 물량의 완판을 보증을 받는 방식의 '헝거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갖고 싶은 물건이 없다고 하면 더욱 더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배고픔' 상태로 만드는 전략을 이용한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공개한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통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 LG전자보다 앞선 5위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샤오미의 점유율은 1.8%에 불과했다. 1년 만에 점유율을 3.3%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성장세에 비해 평가가 박하다. 2분기에 판매한 제품 97%가량이 중국 본토에서만 판매되는 등 시장이 한정됐기 때문이다.
이달부터 아시아 국가를 벗어나 이탈리아로도 진출했지만 해외 시장의 성공 가능성에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게임을 장시간 할 경우 화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도 제기되고, 방대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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