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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두골' 전북, 수원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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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사진=김현민 기자]

이동국[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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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이동국(35·전북)이 멀티골로 수원을 무너뜨렸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수원을 상대로 최근 여섯 경기 동안 2무 4패로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이날 징크스를 깼다. 또 최근 여덟 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리며 리그 11승 5무 3패(승점 38)로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9승 5무 5패(승점 32)로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 원정온 수원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공격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3분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철순(27)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이동국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반대편 구석의 골문 안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던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윌킨슨의 반칙으로 벌칙구역 바깥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염기훈(31)이 감아찬 공은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수원은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김두현(32)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은 곧 반격했다. 후반 19분 최철순이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공을 올렸고, 이를 정성룡(29)이 쳐냈지만 레오나르도(28)가 재차 슈팅했다. 공은 한교원(24)의 다리에 맞고 들어갔다.
이어 전북은 1분만에 재역전 골을 몰아쳤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기(27)는 중앙으로 정확히 공을 올렸고, 이동국은 이를 헤딩슈팅으로 골문 안으로 넣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지켰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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