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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박스권 달아나려면 先민간 경기회복해야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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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증시가 박스권 상단 돌파 후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민간 경기회복이 우선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반등 중인 일본 주식시장은 니케이225 기준 전고점까지 6% 가량 앞뒀다. 정책기대감, 기업이익 호조 등 상승 재료가 많은 가운데 1만4000~1만6000포인트 박스권에서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가 관심사다. 4월 소비세 인상 부작용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주식시장에서의 3가지 우호적 재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법인세 인하,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 지속과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양호한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 메리트, 일본 내외 수급 모멘텀 등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소비세 인상 후 경기 둔화가 정부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오히려 불확실성은 완화됐다.

정 연구원은 “느린 속도지만 경제지표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개선 가능성 있다는 점도 더해져 증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더 큰 대세 상승장을 보려면 짚고 넘어갈 대목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일본 경기는 연초 이후 수출, 제조업 등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아 향후 개선 가능성은 기대되고 있으나 실제 지표상으로 확인이 더디다는 점이 우려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익 증가가 민간소득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으면서 소비세 인상 이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정부 부양이 민간 경기 회복으로 이어져야 2007년 당시 고점을 상회하는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장기 경기 확장 사이클에 들어서기까지 3차례 양적완화를 진행했는데 각각의 시기 차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임금 상승 동반 여부가 갈랐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일본 부동산 시장에 회복 시그널이 나타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향후 실질 임금 상승과 더불어 실물 경기의 회복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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