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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수입사로 발 넓힌 이희상 동아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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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건훈씨 계열사 FMK 대표로 취임
"어릴 때부터 자동차 좋아해 성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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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희상 동아원 회장(사진)의 아들 이건훈(33)씨가 수입 자동차 사업을 하는 계열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대표이사에 오른 후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아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만큼 최고 브랜드로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17일 마세라티 서울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곧바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초 동아원에 이사로 입사한 이 대표는 1981년생으로 지난달 FMK 대표이사에 올랐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FMK는 이탈리아 고성능 차량 브랜드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직접 판매도 담당하고 있다. 동아원그룹이 제분·사료·와인수입 등 식음료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수입차사업은 상대적으로 낯선 분야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가 끝날 때쯤 나타난 이 회장은 기자와 만나 "먹는 사업을 하는 회사가 자동차사업을 하는 데 대해 의아해하는 이도 있지만 자동차나 음식 모두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며 "(아들이)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최고 브랜드로 키워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차 사업은 몇 년 전 아들이 먼저 제안해 시작했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FMK는 그룹 내 비주력계열사로 꼽히지만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이제는 완연히 자리를 잡았다. 마세라티 브랜드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280대가 판매돼 지난해에 비해 700% 이상 외형이 커졌다. 여기에다 하반기 들어서는 마세라티 브랜드 첫 디젤차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훈 대표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FMK 경영 일선에 동참하며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우선 이달과 오는 11월에 부산, 분당에 각각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고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을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움베르토 치니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한국은 마세라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뤄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견인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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