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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뱅크 '뱅크월렛 카카오' 9월 출시 "지갑 필요없는 세상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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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사진: 다음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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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카톡 뱅크 '뱅크월렛 카카오' 9월 출시 "지갑 필요없는 세상 오나?"

오는 9월부터 카카오톡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다음카카오가 오는 9월 모바일 송금·소액결제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카톡 뱅크)'를 출시한다.

뱅크월렛 카카오(카톡 뱅크)는 카카오톡 내에 가상 지갑을 만들고 그 '지갑'을 중심으로 돈을 주고받도록 설계됐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은 물론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충전 및 하루 이체 한도는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이다.

수수료는 은행 별로 다르게 책정되겠지만, 1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디어 구상 당시 제기됐던 우려인 청소년의 악용을 막기 위해 만 19세 미만은 수금만 가능하게 하고 송금은 막을 계획이다.
보안을 위해 뱅크월렛 카카오(카톡 뱅크) 개발자들은 인증 절차 설계에 공을 들였다. 우선 본인 은행 계좌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의 휴대폰과 부모님 소유의 계좌로 뱅크월렛 카카오(카톡 뱅크)의 이용은 불가능하며 송금 및 결제 과정에서 공인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도 필요하다.

박근태 금융감독원 IT보안팀장은 “프로세스마다 암호화가 잘돼 있는지 해킹 공격으로 인한 거래정보 변경이나 명의 도용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위어바오(사진: 알리바바 제공)

위어바오(사진: 알리바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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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크레딧(사진: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크레딧(사진: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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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송금·소액결제 서비스는 해외에선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다. 페이스북은 미국·싱가포르에서 소액 송금 서비스 '페이스북 크레딧'을 시작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독자적인 인터넷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의 2013년 '객단가'(지출금액)은 1만위안(약 180만원)을 돌파했다. 1일 최대 거래건수는 1억8800만건에 달했다.

하지만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점은 여전하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으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1차로 은행이 책임진다. 소비자의 책임을 은행이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IT 회사인 카카오톡은 금융 당국의 감독이나 전자금융거래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카카오톡 이수진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악성코드로 인한 복제폰 등의 보안 이슈는 기기나 은행의 기존 서비스의 취약점으로 봐야 한다”며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 부분은 금융결제원·은행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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